최근 유통업계가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코믹댄스까지 다양한 댄스가 담긴 영상을 잇따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유통가에 따르면 올 여름 유통업계에 다양한 댄스를 접목한 영상으로 역동적이고 눈과 귀가 즐거운 광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는 메르스 사태로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유통업계가 “한바탕 신나는 춤으로 시름 날리자” 컨셉의 댄스 광고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심리 진정에 도움을 주고 더불어 ‘4D’ 효과를 통한 매출 증대까지 노리려는 목적이다.
즉, 업체들이 댄스 광고를 통해 광고의 다양성(Diverse) 확대와 여름철 역동성 넘치는 에너지(Dynamic)를 표현,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Delight)을 선사하고, 이런 즐거움을 통해 제품 및 브랜드의 호감도(Desirable)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것.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을 비롯해 르까프, 스베누 외에 다양한 브랜드들이 선보이고 있는 댄스 광고 사례들을 모아봤다.
머렐 댄싱9 광고, 단순한 춤을 넘어 예술로 홍보
◆…댄싱9 바이럴 영상 촬영 비하인드컷(사진제공 머렐)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머렐은 Mnet 프로그램 ‘댄싱9’ 정예멤버인 하휘동과 최수진이 브랜드 홍보 지원사격으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머렐의 바이럴 영상 속 하휘동과 최수진은 사막과 호수를 배경으로, 마치 모래와 물 위에서 노는 것 같은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물가에서 계곡 트레킹화 ‘올아웃 에어로’를 신고 유연한 움직임과 강렬한 점프 등을 선보이며 광고영상에 신비로운 매력을 더했으며, 역동적인 영상을 통해 머렐 브랜드만의 건강하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댄싱9 출연자와 콜라보한 바이럴 영상은 케이블 및 유투브 채널을 비롯한 SNS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복고열풍은 계속 된다... 르까프, 이서진의 복고풍 춤사위로 코믹 선사
르까프는 모델 이서진이 출연한 CF ‘추억의 광고대전’ 바이럴 영상을 선보였다.
‘젊음의 리듬’ 편에서 훈남 미대생으로 변신한 이서진은 르까프 헤리티지 로고가 사용된 레트토 컨셉의 편안한 슈즈 헤리온 1986을 착용, 숨겨온 댄스실력을 발휘하는 등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30만뷰를 돌파, SNS상에서 통합 90만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베누와 AOA의 만남, 물에 강한 신발 신고 당당하게 댄스!
‘아이유 신발’로 인기몰이 중인 신발 브랜드 스베누는 인기 아이돌 AOA와 함께한 아쿠아 슈즈 스플래쉬 CF를 공개했다.
30초가량의 짧은 시간 동안 AOA는 역동적인 음악에 맞춰 물 위에서 걸스힙합, 왁킹 등을 선보이며, 물에 강한 아쿠아슈즈의 특징을 다이나믹하게 그려냈다. 동작뿐만 아니라 공중에서 흩날리는 물들로 인해 영상 속 더욱 시원한 동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라틴스타일로 더 강력하게 돌아온 씨스타의 마테차 광고
코카콜라는 모델로 씨스타를 기용, 올 여름에도 0칼로리 음료 ‘태양의 마테차’ CF를 선보였다.
이번 영상은 씨스타 멤버들이 흥겨운 리듬의 라틴 음악에 맞춰 자신 있는 몸매 부위를 뽐내며, 뮤직비디오를 방불케 할 정도의 신나는 춤을 추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영상 막바지에 태양을 형상화한 붉은 라틴 댄스 복장을 입고 등장해 신나는 댄스파티 장면을 연출, 흥겨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수지, 신동엽의 ‘깜찍+코믹’ 댄스 선보여
광동제약의 ‘비타500’ 힐링 광고는 비타민 드링크의 특징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피곤해 보이는 수지가 비타500을 마시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즐긴다는 설정으로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차두리 키위로 소문난 키위 브랜드 ‘진골드’ 광고에서는 차두리가 그간 감춰뒀던 코믹한 연기와 댄스를 여지없이 보여줬다.
이외에도 페이나우의 광고에서는 3초안에 결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황승언이 코믹한 3초 댄스를 통해 전달하여 웃음을 자아냈고, 핫딜 가격비교 쿠차 CF에서는 신동엽이 호랑나비 댄스를 패러디한 쿠차댄스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