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베이커리 선진시장 프랑스와 미국시장에 잇단 출점을 통한 공략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베이커리로서의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최근 미국 뉴욕 파크에비뉴에 맨해튼 지역 6번째 매장이자, 미국내 42번째 점포인 ‘파크에비뉴 23번가점’을 개설한데 이어,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에 2호점인‘오페라(Opera)점’을 오픈했다.
먼저 미국 파크에비뉴 23번가점은 300.7㎡ 규모의 카페형 베이커리로 맨해튼 대표적 상업지구인 유니언스퀘어와 고급주택가 그래머시 지역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맨해튼 파크에비뉴 23번가점
이 지역은 다리미모양으로 유명한 플랫아이언 빌딩, SVA(School of Visual Arts), 메디슨 스퀘어 공원 등 유명 건물과 학교, 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SPC그룹은 이에 앞서 맨해튼 인근에서 가장 트렌디한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브루클린 다운타운에 237.1㎡규모의 ‘파리바게뜨 브루클린 코트스트리트점’을 개점한바 있다. 브루클린 지역에서는 첫 점포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관계자는 “하반기 가맹사업을 앞두고 맨해튼 주요 상권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 맨해튼 및 그 인근 지역으로도 출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SPC그룹은 현재 미국 전역에 42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으며 올 하반기 중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프랑스 1호점, 국내 매장 평균매출 3배 성공적 안착에 고무...2호점 서둘러 열어
◆…파리바게뜨 프랑스 2호 매장인 '오페라점' 전경
이어 SPC그룹은 바게뜨의 본 고장 파리 공략을 위해 프랑스내 2호점인 ‘오페라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프랑스 파리 1호점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약11개월 만에 추가 매장을 개설한 것.
오페라점은 연면적 200㎡에 22석 규모의 복층형 매장으로 프랑스에 첫 진출하면서 선보인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카페’ 콘셉트를 더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카페로 공간을 구분해, 빵과 함께 커피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더욱 넓히고 안락함을 더했다.
또한 차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스낵류 제품을 강화하고, 프랑스인들의 티타임 시간인 오후 4시경에 이용할 수 있는 세트메뉴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프랑스 파리 1호점에서 선보인 크림빵, 단팥빵 등 한국적인 제품의 마케팅도 더 강화할 계획이다.
매장디자인과 인테리어는 1호점과 마찬가지로 파리의 유서깊은 옛 건물들과 잘 어우러지는 ‘토프(Taupe, 회갈색)’ 계열의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느낌을 유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1호점이 일찌감치 영업흑자를 내는 등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예정보다 빨리 2호점을 오픈하게 됐다”며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베이커리 카페 컨셉을 지속 강화해 프랑스 베이커리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문을 연 파리바게뜨 파리샤틀레점은 방문객이 개장초기보다 20% 이상 늘어난 일 850명에 이르며, 일평균 매출도 25% 넘게 증가해 국내매장 평균매출의 3배를 기록하는 등 프랑스시장에 연착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