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확대 고민하는 남성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조세일보모바일

한번 주사로 확대효과 내는 ‘매트릭스필러’ 인기 … 알로덤 활용한 ‘대체진피확대수술’도 선호

성생활 만족도는 삶의 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꼽힌다. 평생을 함께 살아가야 할 부부라면 더욱 그렇다. 최근 이뤄진 한 설문조사에서 이혼 사유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게 ‘성격 차이’다. 하지만 성격 차이의 상당수는 원만치 못한 성생활에서 비롯된 것으로 영겨진다.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라는 게 이유다.

최근에는 남녀를 불문하고 성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는 추세다. 남성의 경우 과거에는 의학적인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바세린이나 파라핀 등 약물을 음경확대에 사용, 여러가지 문제를 낳기도 했다. 특히 바세린은 음경 내부에서 굳으면서 조직을 괴사시킬 수도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 최근에는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비수술적 남성수술 방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이병기 자이비뇨기과 원장은 “최근 비수술적 성기확대 방법인 주사시술을 활용한 ‘매트릭스필러’를 차는 남성이 늘었다”며 “남성수술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는 사실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기확대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늘면서 가격경쟁이 과열되고 결국 저렴한 가격만 따라가는 것은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남성비뇨기과수술은 한번 수술로 평생이 좌우되기 쉽다. 비뇨기과수술로 확대된 성기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자칫 잘못되면 부작용과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귀두확대수술, 음경확대수술의 경우 ‘대체진피확대수술’과 필러를 이용한 ‘쁘띠시술’을 주로 활용한다.

최근엔 필러를 활용하는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필러를 사용하는 음경확대수술은 재료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필러제 대부분은 인체 성분과 동일한 히알루론산을 사용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주입된 필러가 체내에 흡수돼 빠져버리면서 예전 상태로 돌아가기 쉽다. 유지기간은 보통 1년 안팎이다.

자이비뇨기과는 꾸준한 연구로 매트릭스필러를 개발했다. 기존 미용필러는 입자 크기가 200~300㎛(마이크로미터)이지만 매트릭스필러는 입자 크기가 1400~1500㎛ 정도로 최대 5년까지 유지된다. 입자가 큰 필러의 단점으로 꼽히던 약한 경도까지 보강했다. 3~4년 간격으로 2~3회 시술받으면 영구적인 귀두확대, 음경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대체진피를 이용한 남성수술도 선호도가 높다. 쉽게 말해 인체조직을 이식하는 수술법으로 진피라는 인조조직을 음경에 이식한다.

이병기 원장은 “다양한 진피 제품 중 알로덤을 추천한다”며 “이 재료는 미국 조직은행(AATB)의 승인을 받고 정식 기증자의 생체재료로 만들어져 가장 안정적인 시술 결과를 낸다”고 소개했다. 이어 “다만 공급량이 적어 원가가 다른 진피에 비해 3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이를 취급 사용하는 비뇨기과는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음경확대는 민감한 부위에 이뤄지는 수술로 병원의 경험과 사용되는 재료를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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