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 및 탄산수 시장 활성화 등으로 음식료업계의 ‘물’ 관련 기기 및 제품 출시가 활발하다.
같은 물이라도 가정에서 알칼리이온수로 변환시켜 마시거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좋고 청량감까지 챙길 수 있는 탄산수의 인기가 식지 않는 것 등이 출시 경쟁을 부추기는 것.
뿐만 아니라 커피 한 잔을 하면서도 물을 챙겨 마시려는 여성을 공략한 외식업계의 RTD(Ready to drink) 생수 제품도 눈길을 끈다.
건강기능식품업체, ‘알칼리이온水’로 국민 건강을...
◆…김정문알로에, 이온닥터Hi
알로에로 익숙한 자연건강문화기업 김정문알로에가 ‘건강한 물’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바로,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먹는 물을 전기 분해해 음용의 알칼리이온수로 변환 시켜주는 의료기기(식약처 허가)를 출시 한 것.
2015년형으로 새롭게 출시한 ‘이온닥터Hi’는 지난 2013년 선보인 ‘챠미온’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음용의 수소이온농도(ph) 9.5 알칼리이온수를 생성한다.
실제로 현대인들은 체액의 농도가 산성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알칼리이온수는 이러한 체액의 밸런스를 ph 7.4의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주며, 항상 먹어야 하는 물을 통해 알칼리식품 섭취를 대신할 수 있다.
알칼리이온수는 만성설사, 소화불량, 위장 내 이상발효, 위산과다 등 4대 위장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이온닥터Hi의 특징은 이온수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전기분해장치(전해조)에 그물망(메쉬Mesh)형 백금 도금 티타늄 코팅 라운드 전극판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평면이 아닌 곡선 형태의 전극판으로 물 입자의 접촉면을 넓혀 효율적인 알칼리이온수 생성을 가능케 했다. 또한 2차 필터링 구조가 각종 침전물, 염분, 세균 등을 걸러내고 미네랄을 유지해준다.
원터치 조작, 음성 신호 온오프 조절 및 손쉬운 필터교체로 사용이 편리하고 자동 출수 정지, 온수 유입 방지, 도어 열림 감지 등 자가진단까지 가능하다.
식품업체, 프리미엄 ‘탄산水’로 트렌드 잡기에 나서다
국내 탄산수 시장이 2011년 100억원에서 2013년 200억원, 2014년 3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탄산수 제품 출시 경쟁 또한 뜨겁다.
탄산수의 경우 단순 음료에서 나아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으면서도 서구화 된 입맛 속의 또 다른 웰빙수로 떠오르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파악하고 최근 프리미엄 탄산수 ‘프라우’를 선보였다.
프라우는 깨끗하고 상큼한 탄산수 본연의 맛에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웰빙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무 설탕, 무 트렌스지방, 무 착색료 등 제로 칼로리를 구현했으며, 상쾌한 탄산수에 100% 천연과일 향만을 담아 맛이 상큼하면서도 달지 않다.
또한 가볍고 그립감이 좋은 페트 용기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휴대하면서 마시기 용이하다. 제품 용량은 2~3회 가볍게 나눠 마시기 좋은 390ml로 출시했다.
커피프랜차이즈, ‘생水’로 여심 공략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 좋은 RTD(Ready to drink) 생수 제품을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도 생겨났다. 커피도 즐기지만 물을 가까이 하며 건강과 미용을 챙기려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
이디야커피의 ‘이디야워터’는 국내 커피전문점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생수 브랜드다.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의 암반수를 이디야커피 특유의 깐깐함으로 선택했다. 여성 고객이 손에 쥐기 쉽도록 만든 슬림한 바디와 커피 원두 모양 상단부 디자인 등 실용성과 편리함을 적용한 세련된 제품 디자인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