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발언 논란 <사진: TV조선 뉴스 캡처>
'박근령 발언 논란'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사 사과 요구를 계속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언급 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빚어졌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박근령 씨는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와의 특별대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발언을 했다.
박근령 씨는 "(대담에서)자꾸 사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으로 말했다"며 "천황까지 합해서 4번이나 공식 사과를 했는데…"고 밝혔다.
이어 "1960년대 한일 국교정상화로 경제재건을 이룬 만큼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도 부적절하다"며 "(군 위안부 할머니를)우리가 모시고 아픈 것을 위로해드리는 나라 형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다른 매체를 통해 "한일 관계가 시대적 상황에 맞춰 가야한다는 게 발언의 요지"라며 "우리가 시대상황에 뒤떨어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는 과거에 충분히 얘기가 됐던 부분"이라며 "일본은 천황이 상징적인 나라인데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고 네 분의 수상이 또 사과를 했는데 일본이 새로운 내각이 들어설 때마다 매번 사과하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령 씨가 "신사참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내정간섭으로 신사에 있는 인물들이 나쁜 사람이라 묘소에 안 찾아간다고 하는 것은 패륜"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부모와 조상이 과거에 어떤 잘못을 했다고 해서 후손들이 참배하지 않고 안 모시면 패륜"이라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내정간섭으로 생각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근령 씨의 니코니코와의 인터뷰는 일본에서 다음달 4일 밤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