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두
아이폰6S에 탑재될 A9 프로세서의 성능 개선이 데이터 처리 속도보다는 그래픽 처리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포털 바이두(百度)의 마이크로 블로거인 WP7은 17일, 모바일 기기 성능측정 도구인 긱벤치 데이터베이스에서 애플의 차세대 A9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자료를 입수해ㅔ 공개했다.
그는 “CPU(중앙처리장치)의 아키텍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로 GPU(그래픽처리장치)의 개선에 역점을 둬 개발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A9 프로세서의 벤치마크 CPU 성능점수는 싱글코어(단일) 2090점, 멀티코어(복수) 3569점으로 연산처리 속도는 27%가량 높아졌다.
반면 그래픽(GPU) 성능을 나타내는 T렉스는 44.7fps(초당프레임)에서 66프레임으로 47.7%, 맨하탄은 18.7프레임에서 30.3프레임으로 62% 높아져 전체적으로 55% 이상 크게 향상됐다.
공개된 점수가 정확하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보다 상당히 높은 성능이 기대된다. 테스트 환경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비만 갤럭시S6에 탑재된 엑시노스7420이 싱글코어 1486점, 멀티코어 5284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6가 멀티코어에서는 앞서지만 싱글코어에서 크게 뒤지는 모습이다. 아이폰6S에 들어갈 A9은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