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이재명-하태경 <사진: 이재명·하태경 페이스북>
남북고위급 접촉 사흘째 강행군, 이재명-하태경
남북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SNS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 또 괴담을 퍼뜨리는군요. 세월호 사고 땐 세월호 소유주가 국정원이라고, 국정원 해킹 논란 땐 임과장 유서 대필 의혹을 주장하더니. 이번 북한의 포격에 대해서는 북한이 먼저 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을 퍼뜨립니다. 그 꺾이지 않는 괴담 발굴 의지 하나만은 정말 높이 평가해줄만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이 글과 함께 캡처한 사진에는 이재명 시장이 '북에서 먼저 포격? 연천군 주민들은 왜 못 들었을까?'라는 한 언론사 기사 제목과 기사를 링크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태경 의원께서 군사충돌 관련 정부발표에 의문 제기하는 기사를 내가 단순트윗한 걸 보고 괴담유포한다고 문제삼으셨습니다. 대북관련 정부발표는 증거가 완벽하든 아니든 합리성이 있든 없든 무조건 믿어야되는데 믿지않는 건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식의 일종의 종북몰이겠지요?"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국가관 안보의식 투철해서 내 발언 문제삼으시는 하태경 의원님. 단 한번도 종북이었던 적 없고 지금도 종북 싫어하며 국가안보 걱정하는 입장에서 공개 질의합니다. 하의원님 본인이 한때 극렬 종북이었던 사실이나 하 의원님 소속 정치집단이 북한에 돈 주고 총격유도 시도한 반국가적 안보침해 종북행위 먼저 공개사죄하는 게 어떠십니까? 저는 남의 허물 지적하려면 본인 허물부터 반성해야 되는 거라고 배웠습니다만"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금 이 시각 판문점에서는 우리 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북측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남북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