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과 삼환기업의 증권발행이 각각 3개월, 2개월씩 제한된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6일 제15차 정례회의에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대한광통신에 증권신고서 및 분기보고서 중요사항 기재누락 혐의로, 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삼환기업에 주요사항보고서 제출의무 위반을 이유로 각각 증권발행 제한 조치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계열회사에 총 110억원을 대여한 후 60억원을 회수했고, 주요 주주를 위해 회사예금 60억원을 담보제공 했음에도 2011년 1분기 증권신고서에 이 내용을 누락해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증권발행 3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삼환기업은 기업회생과정에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2012년 7월 회사 소유 부동산을 1717억9000만원에 양도할 것을 허가했음에도 주요사항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또 2012년 12월에는 법원이 2건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해지할 것을 허가했음에도 법정기한이 지나도록 주요사항보고서를 지연제출한 혐의도 인정돼 2개월 동안 증권발행 제한 처분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