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 등 총 13개 상임위를 열고 국정감사를 이어간다.
감사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이는 법사위는 감사원의 독립성 문제 등에 대해 집중 거론할 계획이다.
특히 정무위는 이날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가계부채 등 정부의 서민금융대책에 대해 점검에 나설 예정이어서 여·야·정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또한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사태를 계기로 제기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는 기재위는 4대 구조개혁과 재정건정성 문제, 세수 부족 사태 등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초이노믹스'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또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군기무사령부 현장시찰과 병무청를 상대로 감사를 벌여 군의 불법 사찰 의혹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안전행정위원회는 경찰청을 상대로 집회 시위 대응 과정에서의 공권력 남용 여부 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