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형 탈모, ‘헤어라인교정’으로 얼굴축소 효과까지

최근 CD로 얼굴이 가려질 만큼 작은 여성 연예인들의 얼굴 사이즈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작고 갸름한 얼굴이 여성들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작고 갸름한 페이스라인을 만들어주는 헤어라인교정 시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한동안 모발이식수술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헤어라인교정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서는 여성들이 부쩍 늘었다.

일반적으로 미인형 얼굴은 턱선에서 콧방울, 콧방울에서 미간, 미간에서 헤어라인까지의 거리가 1대1대1을 이루는 형상을 띤다. 이마는 적당히 넓고 볼록한 형태가 각광받고 있다.

반면 이마가 지나치게 높거나 넓고, M자형으로 형성된 여성은 이마가 드러나면 얼굴이 길고 커보여 투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은 물론 실제보다 더 나이 들어보이기도 한다. 특히 스튜어디스 등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경우 직업 특성상 올림머리를 하는 상황이 많아 적잖은 콤플렉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M자형 이마를 교정하고 얼굴이 작아지는 부수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헤어라인교정술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헤어라인교정은 탈모가 생기지 않은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포함한 두피를 떼어 탈모가 진행 중인 부위에 심는 원리를 활용한다.

M자형 탈모의 경우 깊게 패인 헤어라인을 사선형의 지그재그 형태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면 올백스타일 가능하며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각지고 광대가 도드라져 남성적 이마로 보이는 사람은 시술 후 세련되고 입체적인 얼굴라인으로 탈바꿈된다.

그러나 헤어라인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후퇴하므로 무조건 앞으로 내리는 것을 선호하기보다 10년 후의 모습을 생각해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시술받아야 만족도가 높다.

헤어라인교정술은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관건이다. 심미안과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받는 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