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2014년 기간 동안 6개 지방국세청 중 세정지원 실적이 1위였던 대구지방국세청의 지난해 세정지원 실적이 곤두박질,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21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대구청의 세정지원 실적이 전국 지방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대구청의 지원건수를 보면 대구청이 6만9812건으로 부산청 8만3577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2011년과 2012년에도 부산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세정지원 건수가 11만775건으로 급증해 지방청 중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4만2243건을 기록해 전국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했던 중부청 8만5040건에 비해 반토막 난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1만129건으로 지난해 절반도 되지 않는 등 대구청의 세정지원 건수는 2013년부터 급락하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올해 대구청의 실적은 2만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잔기 세정지원 금액 실적 역시 대구청이 2483억원으로 최하위를 기록, 중부청 6961억원에 비해 절반 수준도 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대구·경북의 세수규모 특성상 대구청의 세정지원 금액은 많지 않지만 세정지원 건수는 많았다"며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의 경우 시정지원 금액과 지원건수가 61.8%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