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한가위팩(좌), 버거킹 한가위팩(우)
롯데리아, 지난 3일 ‘한가위 가족 팩’ 9900원 선보여
버거킹, 지난 17일 ‘한가위 팩’ 2종 9900원에 출시하며 ‘맞불작전’
패스트푸드업계가 시도 때도 없이 각종 프로모션 경쟁을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팩’ 전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1일 두 업체에 따르면 먼저 한가위팩을 선보인 것은 국내 토종브랜드 롯데리아다.
롯데리아는 지난 3일 추석을 맞아 ‘한가위 가족 팩’과 지역 특산품 경품 증정 이벤트를 9월 한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과 홈서비스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이번 ‘한가위 가족 팩’은 리치버거 1개와 ‘불고기버거 또는 새우버거’ 중 1개, 치즈스틱, 포테이토 콜라 2잔과 롯데슈퍼 5000원 할인권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달 말까지 9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롯데리아는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우불고기세트 또는 콤보와 원조 빅불 버거세트 구매 고객에겐 지역별 유명 특산품이 담긴 경품 스크래치카드를 증정한다.
지역 특산품 경품으로는 장수 한우세트(50명), 울릉도 더덕 세트(100명), 풍기 인삼 세트(200명), 경북 의성 사과 세트(300명), 철원 오대미 햅쌀(1350명) 등이며, 이 외에도 롯데리아 리치버거 1+1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이 담겨 있다.
이에 질세라 수입브랜드 버거킹도 롯데리아와 비슷한 명칭과 같은 가격대를 앞세운 ‘한가위 팩’ 2종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웠다.
버거킹이 지난 17일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소비자들이 버거킹 메뉴를 보다 푸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한가위 팩’ 2종을 선보인다고 밝힌 것.
‘한가위 팩’은 버거킹 대표 메뉴 와퍼로만 구성된 팩과 엑스트라(X-TRA) 크런치 치킨이 함께 구성된 팩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이 2종 모두 버거 2개와 더욱 두툼해져서 맛있는 프렌치프라이 라지 사이즈, 콜라 2잔이 포함돼, 합리적이고 알찬 가격으로 한가위를 더욱 맛있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버거킹 한가위 팩 2종은 최대 37% 할인된 9900원에, 지난 17일부터 30일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 버거킹 매장에서 판매된다. (단, 일부 매장 제외)
더불어 버거킹은 한가위를 맞아 치킨도넛 5조각을 1,00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치킨도넛(3조각 2400원)은 도넛 모양의 매콤 바삭한 치킨 사이드 메뉴로,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 메뉴다. 치킨도넛 할인행사는 오는 2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사이 버거킹 전국 매장에서 진행된다. (단, 일부 매장 제외)
이 두 업체의 한가위팩 구성은 메뉴의 맛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배제하면, 롯데슈퍼 5천원 할인권과 치즈스틱이 더 추가된 롯데리아가 좀 더 실속 있게 구성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