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에는 수출이 부진한 대신에 내수 중심으로 개선세 조짐이 있다”며 “내수로 성장하면 서민들 체감경기 향상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세계신용평가사로부터 역대 최대 등급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리경제를 우려하는 부분이 실물경제"라며 "신용평가사로부터 (일부)기업들은 신용등급 강등당하고, 가계부채도 커지고 있다. 이런 증후들이 우리 경제 위기감을 말해주고 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국감에서 계속 논쟁이 되어오고 있는 것은 초이노믹스에 성패 여부라고 생각한다. 현 정부 경기부양책이 국가부채를 늘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세계경제가 회복이 지체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세계경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경기에 적극적인 대응과정, 경상성장률이 유가하락 등에 따라 낮아지면서 세수가 부족하게 되고, 국가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우리나라는 GDP대비 국가채무비율은 9.8% 늘었으나, OECD 평균은 42% 늘었다"며 "상대적인 증가속도나 이런 부분은 우리가 관리 노력하고 있는데, 재정파탄이라고 우리 스스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