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실에 치과 촉탁의제도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9월 초 열린 '노인 요양시설 촉탁의제도 개선추진을 위한 관계 전문가 회의'에서 치과 촉탁의제를 전격 도입하고,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을 개정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촉탁의사 범위에 치과를 추가하고, 노인요양시설에서는 입소 노인들 대상으로 매월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 하는 방향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는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과 이달 14일 오후 3시 국회도서관 소희의실에서 '노인장기요양시설 치과촉탁의제 도입에 따른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이지나 회장이 '치과의료 패러다임 시프트', 대한노년치의학회 소종섭 이사가 '요양시설치과 촉탁의제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치의학대학원 한동헌 교수, 보건복지부 임인택 노인정책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태백 장기요양상임이사가 토론자로 나서 치과촉탁의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최남섭 회장은 "장기요양시설에 치과의사가 촉탁의로 참여하는 것은 치협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며 "고령화시대 어르신들의 구강보건서비스를 강화하는 의미가 큰 사업"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