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주 "노무현은 변형된 공산주의자"…새정치 오늘 긴급 의원총회, 해임건의안 제출?

고영주 노무현

고영주(66)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이념편향성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7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해임건의안 제출 여부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돼 결과가 주목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고영주 이사장의 비정상적 언행에 대한 규탄과 임명권자의 책임에 대해 당의 분명하고 단호한 입장을 모으기 위한 긴급의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선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지난 2일 국감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고영주 이사장의 발언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날 고 이사장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민중민주주의자로 규정했다. 그런데 민중민주주의는 공산주의의 변형이라고도 했다. 그렇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변형된 공산주의자인가"라고 묻는 새정치연합 최민희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고 이사장은 또 "(노동운동, 농민운동 경력이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공산주의자냐"는 질문에 "과거 공산주의 활동을 하다가 (전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