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여세 신고 재산가액이 18조원에 달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5년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증여세 신고 재산가액, 즉 증여된 재산의 총액은 지난해 18조2102억원으로 2010년 이후 4년 사이 무려 5조9651억원(50%) 가량이나 늘어났다.
전년도인 2013년 14조2664억원에 비해서는 3조9438억원(27.6%)나 증가했다.
증여를 받은 수증자는 지난해 총 8만8972명이었는데, 연령대로는 40대가 2만3882명(26.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50대 1만9596명(22%), 30대 1만6994명(19.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만6176명으로 작년 전체 수증자 8만8972명 중 63%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여성은 3만1391명으로 35%, 기타(비영리법인 등)가 1405개로 1%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