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LG디스플레이(분기별 영업실적)
LG디스플레이가 세트업체들의 수요 축소 및 판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사장 한상범)는 한국채택 국제회계(K-IFRS) 기준 2015년 3분기 매출 7조1582억원에 영입이익 3329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6조7080억원에서 7% 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880억원보다 32%가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3630억원에서 1987억원으로 45%나 감소했다.
매출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세트업체들의 수요 축소에도 불구하고 TV의 대면적 트렌드 지속 및 UHD·IPS 등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로 전년 동기(6조5469억원)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4741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급격한 환율 상승이 있었던 점에 비춰 상당한 폭의 판매가 하락폭이 있었음을 추정케 한다.
당기순이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 동기(3,41억원) 대비 44% 감소했으며 EBITDA는 1조1780억원(EBITDA 이익률 16%)을 기록했다.
2015년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5년 4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따라 전분기 대비 한자리수 초반의 증가가 예상되며 판가는 제품별/사이즈별 수급이 상이하나 전반적인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1일 공개된 시장조사기관 IHS의 디스플레이 시장 전망 보고서에 의하면 여전히 내년에도 시장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영업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IHS의 데이비드 시에 디스플레이 담당 이사는 “TV용 LCD 패널의 재고조정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로벌 소비는 정체상태에 있고 교체주기는 더 느려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수요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