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닭싸움장·축구장서 총격 <사진: DB>
'멕시코 닭싸움장·축구장서 총격'
멕시코의 게레로주 닭싸움장(투계장)과 축구장에서 연쇄 총격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이 지역이 과거에도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한 매체에 따르면 게레로주는 마약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인해 살인, 납치 등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이에 멕시코 당국은 1500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치안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 지역에서 시위를 하던 교육대생 43명이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끌려가 집단 피살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각) 멕시코 서남부 게레로주 콰히니킬라파 지역 닭싸움장에서 총격이 일어나 구경하던 이들 등 10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다쳤다.
이번 사건은 총기를 소지한 채 입장한 사람들 사이에서 언쟁이 시작된 뒤 무차별 총격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게레로주 해변 휴양도시 아카풀코 인근에서도 아마추어 축구경기가 끝나 뒤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관람객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저격용 소총 탄피를 수거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