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거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부동산펀드가 5년 만에 10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의 5년 누적 투자수익률은 연평균 7.4%의 배당수익률에 하나금융투자빌딩 매각차익 977억원까지 더해 93.7%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기에 KEB하나은행이 하나자산운용과 함께 하나금융투자빌딩의 미래가치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공모형 펀드를 조성해 투자자에게 적극 추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랜드칩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펀드는 KEB하나은행이 하나자산운용과 협업해 2010년 12월 15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대상으로 설정한 펀드이다.
당시 부동산펀드의 하나금융투자빌딩 매입가격은 2870억원으로, 이 중 1580억원이 펀드로 설정됐다.
KEB하나은행은 펀드설정액 1580억원 중 845억원을 거액 자산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판매했고 하나금융투자빌딩이 코람코에 4000억원에 매각되면서 977억원의 매각차익을 얻게 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PB센터를 중심으로 거액 자산가들에게 적극 추천해 시장 투자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를 제공하게 됐다"며 "자산가들이 부동산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부동산펀드 등 실물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도 모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