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출시예정인 애플의 4인치 아이폰6C(혹은 아이폰7C)의 구체적인 사양에 대한 예측이 나왔다.
홍콩 KGI 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궈밍치는 2016년초 출시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연구노트를 통해 A9프로세서에 다양한 색상의 메탈케이스를 채택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외형은 아이폰5S를 업그레이드한 형태로 아이폰6와는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고 모바일 지불 수단인 ‘애플 페이’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출시 2년이 경과한 아이폰5S의 올해 판매량이 1500만대에서 1700만대에 이를 정도로 4인치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상당 수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 출시될 새로운 4인치 모델도 전체 아이폰 출하량도 8%~9%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가격도 이머징 마켓(신흥시장)을 목표로 400달러에서 500달러 선에 정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낮은 가격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NFC(근거리통신망)를 채택, 모바일 결제수단인 애플 페이가 지원될 예정이다.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의 하드웨어는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제조하는 아이폰6S용 A9프로세서에 2.5D 보호유리, NFC, 그리고 2개 내지 3개 색상의 메탈(금속) 케이스, 전면 120만·후면 800만 화소카메라를 장착한다.
궈 밍치에 따르면 새로운 4인치 아이폰은 내년 1분기 생산을 시작과 함께 연간 2000만 대에 달할 것이라며 최신작인 아이폰6S의 판매량이 전작 아이폰6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더불어 최근 급격히 감소하는 부품공급량에 근거해 내년 1분기 아이폰6S 판매가 올 4분기 대비 30%~40%가량 축소되겠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4인치 아이폰으로 인해 부품 공급업체들의 연착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