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은 건선 환자들이 가장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건선은 흔히 마른버짐이라 불리는 질환으로 붉은 발진 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다.
다만, 서양 의학에서는 건선이 유전적인 영향을 비롯해 외부 환경의 영향, 면역체계의 이상, 약물 및 감염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유전적 영향으로 인해 건선이 나타난다는 의견이 우세한데, 실제 부모 모두가 건선인 경우 자녀 중 50%가 유전됐으며, 부모 중 한 사람이 건선일 때는 15%, 부모 모두 건선이 아닐 때는 7.5%로 나타났다.
건선이 염색체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데, 이는 여러 유전자가 관여하는 다원유전자성(multifactorial inheritanc) 질환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외부 환경에 따른 영향도 있다. 연평균 기온이 낮고 기온 변화가 적을수록 건선 발생률이 높으며, 또한 요즘처럼 건조하고 자외선 지수가 낮은 겨울철일수록 건선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물론 환경 오염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건선은 단순히 피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연쇄상구균과 포도상구균, 바이러스 등 호흡기성 질환을 일으키고, 급성적으로 진행될 경우 인후통과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다양한데, 최근에는 체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한 혈액을 공급해주는 등의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건선이 면역세포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부로 침투한 독소를 배출시키는 한편 유익균의 비율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산 건선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일산점 정혜미 원장에 따르면, 건선 환자는 정상인보다 세포 성장 주기가 8배 정도 빠르다며, 이는 세포 휴지기 없이 세포가 증식 주기에 참여함으로써 표피 세포의 이상 증식이 발생한 것으로 면역체계의 교란과 연관이 깊다.
따라서 건선을 치료할 때는 외부적인 문제뿐 아니라 내과적인 문제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 정혜미 원장은 “건선은 세포의 이상 신호로, 겉에 나타난 구진을 제거한다고 해도 내부에서 계속 구진을 재생산하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는 치료가 어렵다”며 “심부의 온도를 37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여 좋은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청열해독산으로 면역계를 교란시키는 독소를 배출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인 원인을 해결하면 각질형성세포의 주기도 정상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정혜미 원장은 말한다. 더불어 피부 건조함과 가려움증 등이 심하다면, 국소적으로 천연 약물과 오일을 이용해 외치요법 및 광선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일산 건선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정혜미 원장은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선환자에게도 스트레스는 독이다”며 “적당한 운동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노력도 건선 증상을 치료하는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