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애 운영지원과장(앞줄 가운데)와 직원들이 환한 미소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래세무서 운영지원과 직원의 수는 서장, 과장을 포함한다면 총 16명.
운영지원과는 동래세무서의 살림을 담당하는 부서로, 세무서 안팎의 업무가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5명으로 이루어진 징세팀에서는 세금의 수납·환금, 배당금 수령 및 체납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9명으로 이루어진 업무지원팀에서는 급여 및 출장비 지급, 직원교육, 영화관람 등 행사, 환경정화, 사회공헌활동 등 세무서의 대내외적인 살림살이 전반을 담당한다.
내부적으로는 타과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대외적으로는 국세행정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봉사하는것이 운영지원과의 주요 임무인 것이다.
동래세무서 운영지원과는 작년에 비해 직원 수가 줄어들어 업무량이 버거워졌지만, 사무실에 들어서면 그런 분위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영화를 관람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경칠 동래세무서장(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과 운영지원과 직원들. (사진제공 동래세무서)
왜일까? 그것은 바로 진경애 운영지원과장을 비롯한 예하 직원들이 항상 밝은 미소로 서로를 격려하며 불평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기 때문.
"힘든 업무를 이겨내기 위해 가족보다 끈끈한 정으로 뭉쳐있다"는게 한 직원의 귀띔.
운영지원과의 한 직원은 "내부 직원도 우리의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세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신경쓰고 있다"며 "늘어난 업무량에도 불구하고 타과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행사진행·환경정화 등 관리업무가 완벽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동래세무서 운영지원과는 내방하는 납세자들을 위해 청사 청소 및 화단가꾸기, 주차차량관리 등 굳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또한 업무에 지친 직원들을 다독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 가을에는 관내 역사유적을 방문해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색다른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실시한 동래세무서와 관내 소방서와의 합동훈련. (사진제공 동래세무서)
운영지원과는 직원들의 안전에도 특히 유의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세무서 자위소방대의 초동진화능력 배양을 위해 관내 소방서와의 합동훈련을 진행하기도 해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동래세무서 운영지원과에서 특히 강조하는 점은 바로 '예절'이다. 이는 진경애 과장이 중요시하는 덕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에 직원들은 평소 예절을 몸에 익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7월에는 한 납세자가 운영지원과 직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직접 서장실을 방문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주인공은 바로 김은경 조사관. 김 조사관은 국세납부내역이 납세사실증명원에 나타나지 않아 3일 동안 여러 세무서를 방문한 뒤 동래세무서를 찾은 납세자를 위해 직접 국세청 각 과에 연락을 해 해결책을 강구한 뒤 납세자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준 바 있는데 여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납세자가 방문한 것이다.
진경애 운영지원과장은 "일은 사람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예절'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요소"라며 "인사에서부터 전화를 받는 태도까지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에서 예절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지원과는 지원부서이지만 일의 보람은 그 어느 부서보다 크다"며 "대국민 만족도 및 신뢰도 향상은 종사 직원들의 정열에서 나오는 것이다. 항상 가족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활기차고 즐겁게 근무해 업무능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하고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