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워즈' 신드롬, 자고 일어나면 신기록…개봉일 수입 1400억원

'스타워즈 신드롬'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미국에서 연일 흥행 신기록을 달성하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0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등에 따르면 '스타워즈'의 배급사 월트디즈니는 "개봉 첫 주말 2억 3800만달러(한화 약 2818억원)의 흥행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쥬라기 월드'가 지난 6월 달성한 2억 880만달러(약 2472억원)를 넘긴 기록이다.

앞서 '스타워즈'는 북미 공식 개봉일 하루 동안 1억 2050만달러(약 1424억원)의 티켓 판매 수익으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하루 동안 1억 달러를 넘긴 티켓 판매고 달성도 '스타워즈'가 사상 최초로 세웠다.

공식 개봉 전날 일부 극장에서 이뤄진 조기 상영에서도 5700만달러(약 674억원)를 거둬들였는데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의 4350만달러(약 514억원)도 깨뜨린 것. '해리포터'는 공식 개봉일에서도 기존 최고 기록(9100만달러·약 1080억원)을 갖고 있었다.

또 극장 당 하루 매표 기록에서도 1위에 올라 현지 언론들은 '스타워즈'가 꾸준히 기록 경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A 타임스는 미국 산업계를 인용해 올해 '스타워즈' 캐릭터 상품 판매고가 최대 50억달러(약 5조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10억달러(약 1조 1800억원)를 넘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