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MS(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아이폰을 잡을 수 있는 스마트폰 개발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는 소식이다.
M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크리스 카포셀라(Chris Capossela said)는 28일(현지시간) 윈도우즈 주간 팟캐스트를 통해 “우리는 윈도우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폰 사업 영역의 측면에서 전화처럼 생각되지 않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MS가 제품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애플 애호가들이 아이폰을 구입하기 전에 멈칫거릴 수 있도록 보다 더 혁신적인 작업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MS는 서피스라는 브랜드로 태블릿과 랩톱(노트북)에서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스마트폰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3%에 그치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초라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카포셀라는 “경쟁이 될 만한 뭔가를 만들어 내려면 실제로 그것을 구축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MS는 태블릿과 노트북을 합해 하나의 기기인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내놓음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으며 서비스 스마트폰 또한 동일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 11월 549달러인 루미아950과 649달러인 950XL을 공개했으며 윈도우10 모바일은 TV와 전화를 연결하거나 모니터를 통해 마치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소문에 의하면 서피스 폰은 단순한 앱뿐 아니라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완전히 구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애플의 운영체제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S는 최근 다른 운영체제에서 구동되는 몇 가지 앱을 출시한 바 있으며 아이폰에서 작동되는 코르타나(Cortana)를 발표하고 애플의 플랫폼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000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따라서 MS가 모바일에 최적화되도록 OS를 개편할 경우 하드웨어 사양이 평준화 되는 시장의 속성상 애플의 아이폰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