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사진: YTN 뉴스 캡처>
'사우디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는 등 긴장 국면이 돌고있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사우디의 시아파 지도자 처형을 비난했다.
3일(현지시각) 다수의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아야톨레 셰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다조의 웹사이트로 추정되는 곳에 반정부 시아파 지도자를 처형하는 사우디 지배자들을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는 그림이 올라왔다.
특히 그림에는 사우디의 지배자들과 IS 처형 대원들의 차이는 입은 옷의 색깔일 뿐이라는 내용이 담겼으며 사우디 지배자를 '화이트 IS'로, IS 대원을 '블랙 IS'로 표현했다.
한편 이날 사우디가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 등 반정부 시아파 유력인사 4명을 테러 혐의로 사형시키자 이란 시위대가 사우디 대사관과 총영사관을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우디는 이슬람 수니파의, 이란은 시아파의 종주국 역할을 맡아왔다.
이에 사우디는 이란과의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면서 자국에 주재하는 이란 외교관들에게 모두 48시간 안으로 떠나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