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만 터치패널 제조업체들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만 IT전문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용 패널 출하는 21%, 노트북용 제품은 33.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반면 태블릿 시장은 아마존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부진에 빠지면서 4.7%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시장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애플의 경우에도 10인치 내외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화이트박스(제조자와 판매자 브랜드가 부착되지 않는) 제조자들까지 판매가 감소하면서 태블릿용 터치 패널의 주문이 크게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을 제외한 애플과 삼성전자에 대한 대만 터치패널 제조업체의 출하량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인 가운데 28.5% 늘었으며 보다 다양한 용도를 가진 온셀 방식 디스플레이가 주류를 이뤘다.
이에 따라 이노룩스, 한스타 디스플레이, 중화 픽처 튜브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노룩스의 경우 모토로라와 에이수스텍과 같은 고객사들에 대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