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DC(2015년4분기 출하량 예측)
지난해 4분기 PC출하량이 8.3% 감소한 가운데 상위 6개 업체 중 애플만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가트너는 글로벌 PC출하량이 감소했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지난해 4분기 PC시장은 또 다른 부정적 분위기를 보인 열악한 한해를 마감했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4분기 PC시장 빅6는 레노버, HP, 델,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로 7570만대를 출하됐지만 출하량은 8.3%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4분기 PC판매량을 10.6% 하락한 7190만대로 추산하고 역시 점유율 상위 5개 기업은 가트너와 동일한 것으로 밝혔다.
상위 6개 업체의 개별 기업별 출하량 변화를 보면 1위 기업인 레노보는 지난 2014년 4분기 1606만1000천대에서 4.2% 줄어든 1538만4000대를 출하했으며 2위인 HP는 2014년에는 1545만2000대를 판매했지만 지난해에는 1402만6000대로 8.1%가 감소해 레노보에 비해 감소폭이 훨씬 컸다.
3위에 오른 델의 경우도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4년 1078만3000대에서 지난해에는 1023만6000대로 5.1% 감소했으며 에이수스 역시 620만1000대에서 3.2% 감소한 6000만2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반면 맥북 시리즈를 앞세운 애플은 2014년 551만9000대로 시장 점유율 6.7%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2.8% 늘어난 567만5000대를 팔아 상위 6개 기업가운데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세계 6대 메이커 중 한국 기업은 한군데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전반적인 부진에 빠진 한국 IT업계의 현황을 대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