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어느 한의원에서나 표준화된 한의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 보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난 1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한의약 육성발전종합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20개 질환에 대한 지침 개발을 시작으로 5년간 30개 주요 질환에 대한 진료지침을 개발할 예정이다. 근거 마련을 위해 질환마다 3년간의 임상연구도 추진한다.
대상질환은 ▲감기 ▲기능성소화불량 ▲대사증후군 ▲갱년기장애 ▲난임 ▲수족냉증 ▲월경통 ▲현훈 ▲불면증 ▲치매 ▲암 ▲교통사고상해증후군 ▲수술후증후군 ▲피로 ▲변형성배병증 ▲류마티스질환 ▲수근관증후군 ▲척추관협착증 ▲사상체질병증 ▲팔강증후 ▲화병 ▲아토피피부염 ▲경향통 ▲슬통 ▲안면신경마비 ▲요추추간판탈출증 ▲족관절염좌 ▲비만 ▲우울증 ▲견비통 등이다.
또한 운동요법, 한방물리치료 및 추나 등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고, 다빈도 질환 등에 대한 수가 개발과 한약제제 급여기준을 정비한다.
이와 함께 양ㆍ한방 협진 모델 및 수가 개발을 통해 협진을 활성화하고, 국ㆍ공립병원 내 한의과 설치 등 한의약의 공공의료 역할 비중을 확대한다.
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한의계 전체가 힘을 합쳐 한의약을 표준화ㆍ과학화하고, 공공성 확대와 함께 산업적으로도 한의약을 발전시키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한의계를 포함한 각계와 소통하고, 부처간 협업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매년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