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아이폰7은 지금까지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중 가장 혁신적으로 재설계될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 공개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이를 점검하는 기사가 나왔다.
IT웹진 BGR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7이라는 모델명이 의미하는 것은 증분(소규모) 업그레이드가 아닌 대규모 혁신을 수반한 새롭고 강력한 사양과 기능으로 무장한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전해진 소문의 가능성을 검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최근 관심의 핵으로 떠오른 3.5mm헤드폰 잭을 제거하고 무선(블루투스) 방식 또는 오디오 라이트닝 포트로 대체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문은 다수의 매체들에 의해 보도되고 있으며 기기의 두께를 줄이는데 필수적인 작업조건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애플의 과거 행적에서 보듯이 소비자의 편의성 보다는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느냐의 여부다.
다음으로 IP68(갤럭시S5의 경우는 IP67) 수준의 방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문에 관해서다. 헤드폰 잭의 제거는 포트의 개수를 줄임으로써 내부회로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기술적으로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세 번째로 새로운 폼팩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문이다. 이미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폰7와 7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S 및 S6 플러스와 동일한 화면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화면 크기가 동일한 대신에 애플의 스마트폰 라인업에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느낌이 도입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주요 업그레이드는 ‘S’가 붙지 않은 아이폰4, 아이폰5, 아이폰6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가장 확실한 사실은 아이폰6dp 비해 아이폰7의 두께가 얇아지리라는 것이다.
네 번째로 무선충전기능의 탑재여부다. 삼성과 같은 회사들은 이미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에 애플 또한 언젠가는 채택할 수밖에 없고 아이폰 최종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7이 유력하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애플이 채택할 기술은 기존 안드로이드와는 전혀 다를 수 있다고 한다.
다섯 번째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서 보듯이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경우 소비자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고 아이폰도 예외는 아니어서 항상 가장 큰 불만의 요소가 돼왔다.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3100mAh가 탑재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여섯 번째로 보다 나은 품질의 사진 촬영을 위한 듀얼(2) 카메라를 채택할 것인지의 여부다. 이에 대한 보도나 소문은 잠잠한 상태지만 애플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특허 및 상표청(USPTO)에 신청한 특허를 보면 듀얼 카메라 채택을 위한 노력을 짐작할 수 있다.
특허 설명에 따르면 이 듀얼 카메라 시스템은 확대를 해도 깨짐 없이 선명한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는 까닭에 스마트폰으로 SLR에 버금가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 2000만 달러를 들여 인수한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에서 가져왔다.
일곱 번째는 아이폰7 플러스에 처음으로 3GB(기가바이트)램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애플의 제품전략에 정통한 홍콩 KGI증권 궈 밍치에 따르면 기본모델(4.7인치 아이폰7)에는 2GB램을 유지하지만 5.5인치 플러스 버전에는 3GB를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애플이 4K 동영상의 저장과 고화질 이미지 저장을 원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폰7 플러스 내부 저장용량을 256GB 늘린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이 급속히 퍼졌다. 현재 아이폰6S의 최대 용량은 128GB다. 실용성이나 가격 면에서의 유용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밖에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될 A10 프로세서의 성능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소문에 의하면 엄청나게 빠른 클럭 스피드를 자랑할 A10은 전력 소비를 40% 이상 줄이면서도 성능은 20%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끝으로 아이폰7의 공개 혹은 출시시기에 관한 소문으로 조기 판매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지배적이다. 아이폰6S의 판매부진이 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폰4S 이래 가을 발표와 출시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갑작스런 변경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 애플 인사이더는 올 여름(2분기 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오늘(14일) 중국의 마이드라이버스는 대만의 부품공급 업체를 통해 2분기 생산에 들어가 7월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BGR은 홈 버튼 제거, OLED 디스플레이 채택은 애플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이폰7에서 현실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