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부정적 전망 가운데 핵심 고급아파트에 분위기 반전 기대
4300만원 최고 분양가에도 평균 38대1, 최고 108대1...시장 안도
GS건설이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신반포자이'가 20일 1순위 청약에서 38대1로 전타입 청약을 마감하자 시장에서는 큰 안도의 숨을 내쉬는 모습이다.
금리인상, 주택대출규제, 공급과잉논란, 중국경제 급락 등 잇따른 악재로 올해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강남지역의 고급 브랜드아파트들이 시장분위기를 반전시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충격파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GS건설은 20일 청약결과를 발표하며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용면적 59m²A 주택형은 23가구 모집에 2472명이 청약 접수해 107.5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분양하는 '신반포자이'가 38대1의 청약률을 보이며 전타입 마감됐다.
작년 고급브랜드들 보다 청약률 높아..."올해도 될 물건은 된다"
◆…'신반포자이' 조감도
지난 10월 분양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은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1월 분양한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반포자이'가 분양광풍이 불었던 지난해 보다 오히려 높은 청약률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올해 주택시장에도 또 다른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환경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예상돼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당초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 책정과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설계가 적용된 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분들이 청약에 나선 것 같다"고 청약결과를 분석했다.
수도권의 중개업소 대표는 "올해 주택시장이 전문가들이나 언론의 예상처럼 부정적으로만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수한 지역에서 수요자의 욕구를 반영한 아파트들은 올해도 여전히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반포자이'는 오는 27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월 1일부터 3일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