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평균 33.3% 증가, 올해 수출 500억 설정...성장세 이어간다
우수한 제품 품질력과 영업망 확대 앞세워 中시장 적극 공략
롯데푸드가 파스퇴르 분유의 대 중국 수출이 최근 3년 연평균 33.3%씩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싱글벙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2013년 200억원과 비교하면 100%나 증가했다.
올해 역시 우수한 품질력의 제품과 영업·유통망 확대를 앞세워 지난해 대비 100억원 가량 증가한 총 50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26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중국에 분유를 수출해 온 파스퇴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개년 실적 역시 2013년 200억원, 2014년 300억원에 이어 지난해 400억원을 기록, 연평균 33.3%의 성장률을 시현하며 본격적으로 중국에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롯데푸드 측 평가다.
이 같은 성장세는 관세청이 밝힌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조제분유 수출 증가율 23.6%를 앞서는 양호한 기록이다.
더욱이 최근 중국시장은 자국 먹거리에 대한 불신과 한류열풍에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정책 완화, 한중FTA 체결 등 한국 분유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롯데푸드는 올 한해 분유 해외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00억원 가량 증가한 500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품 품질력 제고 노력 지속과 영업망 확대 앞세워 中시장 본격 공략 나서
◆…파스퇴르의 수출분유 2종 이미지
우선적으로는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초 파스퇴르 공장은 중국HACCP과 중국GM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파스퇴르 위드맘과 그랑노블은 국내 제품과 동일한 레벨의 제품으로 특허 받은 멀티 生 유산균, 식물성 DHA가 적용돼 있다.
이들 분유 속에는 아기의 장 건강, 면역강화에 큰 역할을 하는 유산균이 들어있어 따로 유산균을 먹일 필요가 없다. 때문에 파스퇴르 분유는 중국에서도 ‘황금변 분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 롯데푸드 측 설명이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그랑노블과 위드맘 분유는 중국에서 프리미엄 분유로 통하며 2014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내 판매 매장 또한 1만곳을 돌파하는 등 판매망 확충도 이루어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속 성장을 위한 영업망 확대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기존 성 단위 대리상 위주로 협력해오던 것을 더 세밀한 단위인 시 단위 대리상까지 확대하고 나선 것.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중인 육아행사를 중국에서도 월별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육아교실이 부족한데 국내서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푸드는 이 같은 성장 전략을 통해 올해 그랑노블과 위드맘 분유 수출을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파스퇴르를 2018년 중국 전역을 포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중국 전체 분유 시장의 M/S 5%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한국시장에서 쌓아온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중국 분유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