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현지 안전헬멧 전달식...현대홈쇼핑 제공
올 1분기 베트남 'VTV현대홈쇼핑' 개국 앞서 현지 사회공헌활동 나서
베트남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용 안전헬멧 5천개 제공
현대홈쇼핑이 지난달 태국 TV홈쇼핑 진출에 이어, 여타 동남아 주요 국가 진출 전진 기지 역할을 담당할 베트남 홈쇼핑 개국을 앞두고 베트남 정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28일 베트남 ‘PACCOM’(이하 인민조정위원회)와 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와 함께 ‘안전헬멧 배포 및 교통안전캠페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5000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은 베트남 인민조정위원회가 선정한 빈곤가구, 소수민족, 이주 노동자 다수 거주 지역 10곳에 지역별로 300개씩 총 3000개를 전달하고, 나머지 2000개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는 대학생 등 일반인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측은 베트남 국민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인 만큼 관련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민간에서 지원하고자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을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인구 2.3명당 1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토바이가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충격에 취약한 저가 헬멧 및 미착용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로 한 해 사망자가 2만명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선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현지에서 공장을 두고 헬멧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 ‘HJC’와 협력해 얼굴 일부와 턱 부분이 드러난 ‘하프 페이스형 헬멧 제작 의뢰를 맡겼다. 또한, 베트남 홍방대학교와 외국어정보대학교와 함께 교통안전 책자 배포 및 안전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강찬석 대표는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등 안전에 취약한 저소득층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4년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컴퓨터 ICT 교실을 구축하는 등 베트남 현지 장애인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올 1분기 내 베트남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준비중이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로의 추가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