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와 미스터도넛이 설 특수를 겨냥해 지난 5일 동시에 선보인 ‘도넛 팩’ 프로모션의 승자가 누가 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 도넛 맛에 대한 평가는 소비자 입맛과 취향이 주관적이어서, 논외로 하고 가격 대비 양만 단순 비교해보면 던킨이 더 푸짐한 것으로 나타나 오랜 불황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각사가 밝힌 프로모션에 근거, ‘도넛 팩’ 속 수량과 판매 가격을 비교해 보면, 던킨이 6개들이 1팩에 4900원, 미스터도넛은 8개들이 1팩에 1만원이다.
이를 도넛 1개당 가격으로 환산해보면 던킨도너츠가 약 817원, 미스터도넛은 1개당 1667원 꼴로, 미스터도넛이 배 이상 비싼 셈이어서 과연 소비자 선택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라는 것이 또 다른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
각사의 프로모션 내용을 정리해봤다.
던킨도너츠, 9일까지 ‘새해 복 도넛 팩’(6개입) 4900원에 판매
SPC그룹 비알코리아의 던킨도너츠는 설날을 맞아 2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새해 복 도넛 팩’을 49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팩은 ‘초코 몽키펑키BO’ 도넛 1개, ‘화이트 몽키펑키BO’ 도넛 1개, ‘던킨 글레이즈드’ 4개 등 총 6개의 도넛으로 구성돼 있다. 1인당 최대 4팩까지 구매할 수 있고 제품 구성은 변경할 수 없다.
행사 참여 시 해피포인트 적립, 제휴 행사 및 타 쿠폰, 타 행사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행사는 당일 현장 구매 시에만 참여가 가능하며,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조기소진 될 수 있으니 서둘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던킨 측은 전했다. (일부 매장 제외,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미스터도넛, 오는 11일까지 설맞이 복(福) 도넛세트(8개입) 1만원에 판매
이에 미스터도넛도 설날을 맞아 인기 도넛 메뉴를 한 박스에 담은 복(福) 도넛세트를 1만원에 판매한다고 지난 5일 밝히며 던킨도너츠 프로모션에 맞불을 놨다.
복(福) 도넛세트는 인기 도넛메뉴만을 엄선해 기본 도넛이자 스테디셀러 메뉴인 ‘폰데링’을 포함 ‘폰데더블쇼콜라’, 쿠키 타입의 도넛 ‘올드 패션’,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스트로베리 슈’ 등 8개의 도넛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복(福) 도넛세트는 오는 11일까지 전 매장에서 판매되며 정가가격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귀성길 간식이나 설 선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미스터도넛 측은 전망했다.
미스터도넛 관계자는 “이번 도넛세트는 고객들이 새해에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에서 특별히 이름도 복(福)이란 단어를 넣어 세트를 구성하게 됐다”며 “설날 선물로 또는 고향길 가는 길에 간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