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말기 암환자 가정 호스피스…집에서 받는 서비스 내용·비용은 얼마?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

3월부터 말기 암환자 가정 호스피스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가운데 서비스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가정 호스피스 환자가 등록하면 의료진이 24시간 내 전화를 하고 48시간 내 가정을 방문하여 환자 상태를 확인한 후 케어플랜을 수립한다.

환자의 상태와 개인적 여건 등에 따라 의료기관(외래)에서 첫 대면이 이루어질 수도 있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입원 후 퇴원하면서 가정 호스피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기존 등록 환자로 분류된다.

가정 호스피스를 선택하는 말기 암 환자는 평균적으로 주 1회 이상 의료 또는 비의료적 방문 서비스를 받게 되며, 매일 24시간 의료진과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방문 비용은 시범사업을 통해 수가의 적정성과 서비스 모형·기준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4일 자택에서도 말기 암 환자가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말기 암 가정 호스피스·완화의료(이하,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17개 기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은 서울성모병원, 충남대병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대구의료원, 서울시 북부병원, 모현센터의원 등  17개 의료기관에서 1년 간 실시되며 이후 본사업으로 확대한다. 

환자 부담 비용은 1회 5000원(간호사 단독 방문)~1만3000원(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모두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