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베초콜릿이란, 부드러움고 깊은 맛이 특징…발렌타인 데이 유래는?

'파베초콜릿이란, 발렌타인 데이 유래'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가운데 파베초콜릿에 대한 내용이 공개돼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파베 초콜릿은 파베(pave)와 초콜릿의 합성어에서 나온 말이다. 이 가운데 파베는 프랑스어로 길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석재인 포석이란 뜻을 지녀 보통 벽돌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진다.

밀가루를 넣지 않는 일종의 초콜릿 케이크로 볼 수 있으며 주로 디저트로 나오는데 겉과 속 모두 말랑말랑한 질감을 지닌 점과 부드럽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한편 이런 초콜릿을 주고 받는 날인 발렌타인데이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발렌타인은 영어발음)가 원정 병사의 결혼을 금지한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에 반대하다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로마 황제는 징집된 병사들이 출병 직전 결혼으로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시켰는데 발렌티노 신부는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안타까워 몰래 주례를 섰다가 사형을 당했다.

이후 영미권에서 이날 연인들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카드를 교환하는 풍습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초콜릿을 주는 날로 자리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한 시골 처녀가 오랜 기간 짝사랑하던 남자친구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낸 뒤 결혼하면서 연인들의 고백이 이뤄지는 날이 됐다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