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쇼스키 성전환 고백, "이제는 릴리"…형제→남매→자매 독특한 이력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성전환 수술 사실을 알렸다.

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앤디 워쇼스키는 최근 시카고 지역지 윈디시티타임즈에 기고문을 보내 성전환 수술 사실을 밝히고 이름도 '릴리 워쇼스키'로 바꾼 것을 고백했다.

앞서 2012년에는 앤디 워쇼스키의 형인 래리 워쇼스키가 라나로 이름을 바꾸고 커밍아웃한 바 있다. 이로써 워쇼스키는 4년 만에 형제에서 남매로, 이제 자매가 됐다.

한편 워쇼스키 자매는 1999년 '매트릭스' 시리즈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뒤 '브이 포 벤데타', '스피드 레이서', '닌자 어쌔신', '클라우드 아틀라스', '주피터 어센딩' 등 여러 작품에서 제작·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