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www.joseilbo.com)가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났다. 지난 14일 진행된 조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 지사는 소득증대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경기도에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조세일보 황춘섭 대표이사, 오른쪽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의 중심 경기도에서 도민과 함께 호흡한 지도 어느덧 3년을 훌쩍 넘겼다.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남 지사는 독단적 결정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서 아이디어를 얻는 '소통형 리더십'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
오랜 시간 동안 여의도(국회)를 누비며 쌓아온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도정의 방향을 도민들의 목소리 속에서 찾아내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를 만든 도지사로 기억되고 싶다는 남 지사는 도정의 목표인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관광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남 지사는 세계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경기도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도민의 소득증대와 일자리를 창출을 이끌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이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과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어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민간업체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지난 14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도정방향과 관광 경기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담 :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
정리 및 사진 : 박지환 기자, 김용진 기자(사진)
Q. 5선 국회의원 출신인 남 지사님은 올해 경기도지사로 3년째를 맞았습니다. 관광산업은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발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이에 따른 세외수입과 신규일자리 창출도 상당합니다.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남 지사님의 도정 방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경기도 관광산업 발전 비전은 경기도의 품격을 높이는 창조관광 여건 조성을 통해 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도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우선 경기도를 최고의 국민관광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매력 있는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여기에 1박 2일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긍정적 소득창출과 관광업계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도 만들겠습니다.
또한 경기도를 동북아시아 명품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DMZ, K-컬쳐밸리 등 세계적 수준의 관광명소와 축제를 개발할 것이고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 권역별로 전략적인 해외 관광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생태체험, 평화관광 등 슬로 투어리즘(느린 여행·slow tourism) 트렌드 수요에 대응하는 신성장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경기도를 새로운 관광시장을 선도하는 창조관광지역으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Q. 경기도를 찾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고양 원마운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윈 마운트의 장점은 무엇이며 이런 추세는 얼마나 이어질지, 또한 앞으로 어떤 노력을 펼칠 계획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고양시에 위치한 원마운트의 장점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종합 테마파크로서 한 곳에서 모든 여가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원마운트는 실내외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 실내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브랜드샵, 뷰티샵, 레스토랑 등이 입점해 있는 쇼핑몰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노우파크는 눈을 볼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가 아주 높고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촬영한 워터파크도 한류 팬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외래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중화권 현지 관광로드쇼 및 세일즈 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관광업계 연찬회 ▲개별관광객 대상 경기도 할인쿠폰북 공동 발행 등의 민관협력 해외 마케팅을 더욱 확대·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데요. 2016년에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 2016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역대 최대인 135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지난 2008년,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 선점을 위해 시작한 경기국제보트쇼가 이제는 두바이, 상해에 이어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2008년 8000㎡ 규모로 시작한 행사는 지난해에는 4배 가까운 약 3만㎡까지 전시면적을 확대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일회성 '보여주기식 전시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해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전시회로 만들 것입니다. 이는 해양레저 저변 확대와 관련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져 대한민국 해양레저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현재 250개사 1350부스 모집을 목표로 참가 기업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양레저인들이 보트를 타는 주된 이유인 낚시 분야로 전시 품목을 확대했으며 LFA 한국루어낚시협회가 경기국제보트쇼 공동주관으로 참여합니다. 이번 보트쇼를 찾는 바이어들은 원스톱으로 보트 낚시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100만 낚시인들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성황리에 개최될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보트쇼들 중 유일하게 경기보트쇼를 '유망전시회'로 선정해 예산과 해외 홍보, 바이어 초청 등의 집중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보트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Q. 경기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등이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전통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큰데요. 대한민국의 진정한 멋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관광인프라인 이들 지역의 보존과 확대도 필요할 것 같은데 남 지사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수원화성과 남한산성은 세계문화유산 등재이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들 지역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산업과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연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남한산성 상설공연(취고수악대, 농악 등) ▲남한산성행궁 상설 문화체험(행궁 왕실복식체험 등)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의 자랑인 우리 문화유산이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도록 지속적인 발굴과 복원, 정비 활동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는 ▲남한산성 폐사지 정비 및 숭렬전 보수 설계용역 ▲남한산성 지수당 석축 보수 및 주변정비, 원형 고증 연구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 우화관(于華觀: 수원부 객사) 발굴조사 실시 ▲수원화성 문화재 보수정비(장안문, 북서적대, 동북포루 여장)등의 사업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원화성 일부인 화서문 전경. (사진 수원화성 제공)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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