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육성…일자리 블루오션 찾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로 의료관광산업을 꼽았다.

남 지사는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우리의 의료기술은 선진국 수준이지만 진료비용이 저렴해 외국인환자의 선호도가 계속 증가세에 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의 우수한 IT기반 진료시스템과 세계수준의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중심지'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해외 거점지역에 환자 발굴·상담을 위한 경기의료지원센터(GMBC), 외국인환자 편의지원 목적의 경기메디투어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통일대한민국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DMZ만의 특성을 살리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경기도 관광명소를 인기 드라마, 예능 등 방송에 노출키는 적극적인 관광마케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지난 14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도정방향과 관광 경기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대담 : 황춘섭 조세일보 대표이사
정리 및 사진 : 박지환 기자, 김용진 기자(사진)

Q. 의료관광 산업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의 의료관광 현황과 지속적인 발전방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우리나라 의료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면서도 진료비용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고 특히 진료 전 신속한 검사 등으로 외국인환자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기도는 우수한 IT기반의 진료시스템과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한 병원이 다수 소재하고 있어 중증 외국인 환자들이 선호하는 의료관광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경기도가 유치한 외국인환자도 2012년 1만 9347명에서 2013년 2만5673명, 2014년 3만999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에 있습니다.

의료관광산업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새로운 성장 동력입니다.

경기도는 의료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의 해외 거점지역에 환자 발굴 및 상담을 위한 경기의료지원센터(GMBC)를 운영하고 의료관광 상품개발과 외국인 환자 편의 지원 목적의 경기메디투어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하바롭스크), 중국(장쑤성), 카자흐스탄(알마티) 등 19개 지역과 의료인 연수, 국제학술대회, 의료봉사활동 등의 교류협력 사업으로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내 의료기관의 적극적 홍보와 외국인 환자 유치 제고를 위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의료 홍보회를 개최하고 에이전시 등을 초청한 팸투어도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 현재 경기도는 DMZ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통선 내 국내 유일의 체류관광을 위한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 운영, 안보교육 및 병영체험, 안보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또한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평화누리길 걷기 ▲경기도DMZ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DMZ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 ▲경기도·강원도 상생협력사업 Tour de DMZ 공동 추진 ▲DMZ 가치 증진과 홍보 강화를 위한 계층별 포커스그룹 팸투어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DMZ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김포 대명항에서 연천 신탄리역까지 총 226.9㎞에 이르는 접경권 평화누리 자전거길 조성과 생태관광지원센터, 습지 체험학습원 조성 등 임진각 평화누리 통합개발도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Q. 경기도내에는 한류의 인기에 따라 한국민속촌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지역도 많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반응과 만족도는 어떻습니까?

☞ 경기도는 메르스 악재로 인한 외래 관광객 급감 추세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관광명소를 인기 드라마와 예능 등 방송에 노출키는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중국 내 바이두 등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인기를 얻으면서 양평 두물머리, 파주 헤이리마을 등 도내 촬영지에 대한 중국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그녀는 예뻤다'를 연계한 양평 두물머리 한류 체험 상품을 개발해 중국 소비자의 관광 욕구에 적극 대응하고 한류 메카로서 경기도의 매력을 각인 시켰습니다.

얼마 전 양평 두물머리 일대를 방문한 중국 내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도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변 우수한 관광자원에 만족해 해 공동 상품개발 추진도 계획 중입니다.

Q. 경기도가 세계적 관광도시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도 중요합니다. 도지사님이 경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소개할만한 경기도 먹거리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반음식점이 운영되고 있고 풍성한 먹거리도 많아 '제가 어디가 맛있습니다'라고 몇 군데를 지정해 말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으뜸맛집' 지정·운영으로 인증된 먹거리 정보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기으뜸맛집'은 지난 2006년부터 선정되어 현재 150개소가 지정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제일가는 맛집 정보는 '경기도청 홈페이지 · 경기으뜸맛집(https://www.gg.go.kr)' 에서 한눈에 찾아 볼 수 있습니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