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의 힘 폐지 <사진: tvN '코미디빅리그'>
한부모 가정 아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던 '충청도의 힘'이 결국 폐지됐다.
7일 tvN '코미디 빅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최근 논란이 된 코너 '충청도의 힘'에 대해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제작진 측은 "'충청도의 힘' 코너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며,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한다. 해당 코너는 폐지하여 금주부터 방송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3일 방영된 '충청도의 힘' 코너에서는 애늙은이로 분장한 장동민과 조현민이 등장해 동네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았다. 문제가 된 부분은 장동민이 한 부모 가정으로 설정된 친구에게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 보네", "생일때 선물을 양쪽에서 받아 좋겠다. 그게 재테크" 등의 대사를 건넨 상황. 또 해당 코너에는 "쟤 때문에 부모가 갈라섰다. 애가 듣는다", "아버지가 두집 살림 차렸다던데" 등 이혼 가정 아동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발언이 다수 등장해 '이혼 가정 자녀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경악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온라인 게시판 등을 통해 비난을 쏟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