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알파 하드 민트' 이미지 및 자일리톨껌 매출 추이
신제품 '자일리톨 알파 하드민트' 출시...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공략
롯데제과(대표 김용수)가 지난 4일 강한 멘톨향의 '자일리톨 알파 하드민트'를 새로 출시, 자일리톨 껌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록한 자일리톨 껌 매출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복안이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은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지난해 약 11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도 1040억원 대비 약 10.6% 증가했다.
한때 18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할 정도였던 자일리톨껌은 2004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며, 연매출 1000억원을 힘겹게 유지해 왔었다.지난 5년간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요지부동이었던 자일리톨 껌 성장세가 지난해 큰 변화를 보인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13년 이후 단순한 제품 알리기에서 탈피, 집중력 증가 등 껌 씹기가 뇌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자일리톨 껌의 충치예방 효과 등 껌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롯데제과 측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국내 껌시장 규모가 매년 10%가량씩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상당한 선전이라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롯데제과는 최근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모처럼 찾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선보인 '자일리톨 알파 하드민트'는 최근 민트향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 페퍼민트향과 멘톨향, 유칼립투스향으로 청량감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둥근 껌 가운데 자일리톨 과립이 들어있어 씹을 때 상쾌함이 더해진다는 것이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민트향 껌은 황사, 미세먼지로 목이 답답할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롯데자일리톨껌 중 민트향이 첨가된 제품들의 매출이 지난해 약 20%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차량 등에 보관하기 좋은 용기형 제품도 남성층의 소비 증가로 약 25% 매출이 올랐다는 것.
롯데제과 관계자는 “신제품 '자일리톨 알파 하드민트'는 민트향이면서, 용기형 제품이어서 인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