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IT전문지 디지타임즈 부속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720만대의 스마트폰을 중국 시장에 판매했지만 800만대를 판매한 샤오미의 뒤를 이어 6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연구소가 공개한 바에 의하면 지난 1분기 중국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1억470만대로 2015년 4분기 대비 11.2%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0.1% 증가하며 전 세계 판매량의 33.8%를 차지했다.
이중 79.3%인 8300만대는 중국 로컬(국내) 제조사들이 점유했으며 해외(글로벌) 브랜드는 20.7%인 2170만대 출하에 그쳐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이러한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5%, 2015년4분기 대비 17.5%나 감소한 수치다.
제조사별 판매량을 보면 중국 기업인 화웨이 1410만대, 호포 1220만대, BBK 1180만대, 샤오미 800만대, 쿨패드 540만대, 지오니 440만대, 메이주 360만대, ZTE 210만대 순이었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애플이 1350만대로 해외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는 720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대만의 HTC는 30만대, 마이크로소프트 20만대, 모토로라와 LG전자, 그리고 소니는 각각 10만대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가 해외 브랜드에서는 2위를 차지했지만 샤오미의 800만대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실적으로 상위 5개 브랜드에도 들지 못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