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IT전문 디지타임즈는 최상위 부품 공급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7 시리즈의 판매는 3분기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7일 보도했다.
또한 4.7인치 모델은 폭스콘과 패가트론을 통해, 5.5인치 버전은 위스트론과 폭스콘을 통해 가각 제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ODM업체들은 주문사실과 관련된 내용에 언급을 거부했다.
애플은 공급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힌지(경첩), 섀시(케이스), 배터리와 같은 구성요소들에 대해 2개 이상을 공급업체로 하는 다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위스트론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5C를 제조한 경험이 있는 기업으로 차세대 아이폰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충분한 생산은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소식통은 위스트론의 생산수율이 주문량을 소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회사 사이먼 린 회장은 지난해 5%의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올해에는 2분기 미국 고객의 주문량에 힘입어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위스트론의 경우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 새로운 아이폰의 주문을 소화함으로써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전작 아이폰6S의 경우 지난해 9월9일 공개 후 같은 달 25일 정식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이폰7 역시 이와 유사한 9월9일 발표되고 23일 정식 출시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