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기업들은 공시 자료 수집, 문서 작성·제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 투자자들은 한 곳에서 공시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기업공시 담당자,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시 제도 개선 성과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애로사항으로 꾸준히 제기됐던 금감원-거래소 간 중복공시 문제가 개선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는 이 날부터 새롭게 오픈하는 기업공시지원시스템 K-CLIC 공시업무 시연도 이뤄졌다.
K-CLIC은 공시정보 검색부터 자료 수집, 공시 작성·제출까지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시스템이 입력자료를 자동적으로 공시정보로 변환해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으로 전송한다. 현행 공시시스템은 공시정보 검색 기능을 우선적으로 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K-CLIC 시스템은 우리 공시현장에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획기적인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적시성 있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