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IT전문 텐센트 디지털은 애플이 제품과 관련된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지만 아이폰 부품공급업체들로부터의 새로운 기계에 대한 정보는 끊임없이 유출되고 있으며 후면 '애플 로고 점등'도 그중 하나라고 25일 보도했다.
애플로고에 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은 아이폰6 시리즈에도 있었지만 여전히 소문에 불과했고 2년이 지난 현 아이폰6S 시리즈에도 도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번 소문은 이전과 달리 아이폰7 시리즈 전부가 아닌 '아이폰7 플러스'로 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금형의 애플 로고부분에 천공(구멍)돼 있고 이 부분에 발광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매체는 지난 23일 웨이보를 통해 유출된 금형 실물과 설계도면을 분석한 결과 듀얼 렌즈 카메라 장착은 거의 확정적이지만 도면에 스마트 커넥터 인터페이스 흔적이 보이는 점에 미뤄 외부 키보드나 스마트 무선 충전 기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유출된 금형은 테스트용 기계 중 하나일 뿐이라며 실제 기계의 디자인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새로운 정보도 공개됐다. 즉 아이폰7 시리즈의 화면비율(전체 기기에서 차지하는 화면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베젤의 크기를 3분1로 줄이고 디스플레이 자체도 아이폰7은 4.9인치~5.0인치로, 7플러스는 5.8인치로 늘릴 것이라는 것이다.
카메라 측면에서도 달라지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우선 아이폰7의 경우 싱글 렌즈를 장착하되 조리개 값을 크게 높이는 반면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2개 버전 모두 OIS(광학적 손 떨림 보정장치) 기능을 탑재한다.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 렌즈는 사진 효과를 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광학기술과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아이폰7의 경우에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빛의 양을 증가시켜 결코 아이폰7 플러스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자동초점(오토포커스) 기술을 장착, 자동초점 조절 시간과 이미지를 포착하는 능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7에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