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차 IADR 세계학술대회 및 총회'가 이달 22~25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학술강연은 코엑스 1~4층 전 강연장(3층 오디토리움 제외)과 E홀, 전시행사는 코엑스 1층 B홀에서 진행된다.
IADR(국제치과연구학회)은 192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각국의 치의학 연구자, 치대 교수 및 학생, 임상 치과의사 등 1만2천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 치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단체다.
미국에서 격년으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등 5개 지역에서 매년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제89차 IADR 총회'에서 제94차 개최도시로 서울이 선정된 후, 국제치과연구학회 한국지부회(KADR)와 2016 IADR 조직위원회(위원장 민병무)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해오고 있다.
IADR 학술대회에는 세계 80여개국의 치의학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가운데 24개의 Scientific Group과 6개의 Scientific Network로 구성돼 구연ㆍ보스터 발표, 심포지엄, 핸즈온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발표자들의 구연ㆍ포스터 발표와 KADR에서 기획한 9개의 심포지엄, 2200여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학생 대상 'IADR 아카데미' 진행… 치의학 연구기법 전수
아울러 치대ㆍ치전원 학생 대상 최신 치의학 연구기법을 전수하기 위한 취지의 'IADR 아카데미'가 진행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새로운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치의학 연구기법을 중심으로 토의하고 간단한 실습을 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일 등록 시 보수교육점수 6점이 부여된다. 하지만 4일 등록비가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을 위해 25일 원데이로 등록 가능하며, 보수교육 점수는 4점 인정된다.
25일에는 KADR이 주관하는 한국 임상가만을 위한 2개의 심포지엄이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병무 위원장은 "치의학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이번 IADR 서울 세계학술대회 및 총회를 통해 한국 치의학 분야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치의학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 임상 치과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미래 임상 치과진료의 지표를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이번 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덧붙여 민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질적, 양적 모두 명실상부한 세계 중심의 치의학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많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세계 치의학의 흐름을 알고, 후배들에게 널리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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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김덕 이사, 민병무 조직위원장 |
26일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 국내ㆍ외 한국계 치의학자 교류
IADR이 끝난 다음 날인 26일에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2016 한민족 치의학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 학술대회는 한국 치의학을 소개하면서 한민족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돼 무료로 진행되며, 해외거주 한국계 치의학자의 경우 전국 11개 치대ㆍ치전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고, 조직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7명의 연자를 선정했다.
또한 국내거주 치의학자는 해외 치의학자들의 연구분야와 유사한 국내 연자를 추천 받아 결정했다.
민병무 위원장은 "이번 IADR 행사로 고국을 찾는 해외거주 한국계 치의학자들과 국내 치의학자들간의 연구교류를 증진시키고, 한국계 치의학자들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게 됐다"며 "국내ㆍ외 거주 한국계 치의학자들의 연구발표와 토론을 통해 국내 치의학 연구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치의학 연구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