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면서 체중과 몸매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체중 관리 다짐이 단순한 외모 가꾸기를 위한 여름철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건강관리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7년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규정한데 이어 최근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정의하며,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라고 지목했다.
비만은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인 사회ㆍ경제적인 비용도 부른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자료들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비용은 10년 전인 2005년에도 약 1조8000억원이었다. 비만 중 고도비만에 의한 사회ㆍ경제적비용은 2009년 약 4900억원에서 2013년 약 7200억원으로 늘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약 20%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은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고지혈증, 암과 관련이 있다.
비만의 건강 위협에서 벋어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배, 허벅지 같은 특정 부위의 지방이 늘어나는 등 비만의 조기 증상이 있으면 초기에 관리하거나 치료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몸에 많이 축적된 지방이 오랫동안 체내에 머물면서 몸 속 노폐물과 섞이면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져 살을 빼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만을 관리하거나 치료할 때는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비만이 질병이나 호르몬 변화 등 내분비계 문제 때문인지 운동부족이나 과식 때문인지 정확하게 검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단 신체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면 다시 빼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복부를 비롯해 허리, 팔뚝, 허벅지 같은 특정 부위들은 더욱 그렇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식단을 균형 있게 바꿨는데도 체중이 줄지 않으면, 건강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다. 다만 비만 치료는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게 이뤄져야 한다.
비만의 의학적인 비만 치료법에는 크게 비수술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다. 비수술적 방법에는 약물을 이용해 지방을 녹이는 HPL(Hypotonic Parmacologic) 지방용해술, 수술적 방법에는 지방을 빨아들이는 지방흡입술이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비만은 지속적인 식사ㆍ운동요법과 의학적인 도움을 바탕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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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안참고운의원 김태형 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