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아이폰6보다 두껍고 짧아지고 좁아져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아이폰7과 전작 아이폰6S의 외형 디자인을 비교한 결과 두껍고 짧아지고 좁아져 보다 뚱뚱해지는 느낌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IT매체 테크테스틱(techtastic)이 최근 중국으로부터 입수된 아이폰7 설계도면을 검토한 결과 전작 아이폰6S에 비해 0.05mm두꺼워진 7.15mm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러나 기기의 폭과 길이는 약간 줄어들었다. 즉 기기의 폭은 아이폰6S가 67.1mm였던데 비해 아이폰7은 67.06mm로 0.04mm 좁아졌고 길이도 138.3mm에서 138.29mm로 0.01mm 짧아졌다.

기기의 폭과 길이는 줄어든데 반해 두께는 늘어났기 때문에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실제 기기의 디자인은 보다 통통해졌다는 느낌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또 다른 눈에 띄는 변화는 후면 카메라 렌즈의 개구부가 상당히 커졌고 보다 상단 좌측으로 이동 배치됐으며 안테나선 역시 양 끝단 쪽으로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옮겨졌다.

가장 큰 변화는 기기 하단의 3.5mm헤드폰 잭으로 잭이 제거된 대신 스테레오 스피커 그릴이 위치, 소문으로만 돌던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된 아이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기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헤드폰 잭이 제거됨에 따라 배터리 용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헤드폰 잭이 없어지는 관계로 방수기능을 장착하는데도 한층 유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보다 고성능을 가진 A10 프로세서도 아이폰7의 명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5.5인치 플러스 모델의 경우 처음으로 3GB(기가바이트)램에 듀얼카메라를 장착, 증분업그레이드 모델의 이미지를 희석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