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콘셉트폰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는 9월 공개예정인 애플의 아이폰7 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3.5mm 헤드폰 잭의 제거가 되겠지만 현재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대부분은 현 아이폰6S 시리즈와 동일한 형태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이 보도에서 WSJ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 시리즈의 주요 디자인에 변경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대대적인 변화는 올해가 아닌 내년 출시될 아이폰7S(또는 아이폰8)에서 구현된다는 의미로 화면에 내장된 터치ID센서, 페이스타임 카메라(전면), 통화용 스피커 기능을 가진 디스플레이 탑재 등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매체에 정보를 제공한 소식통은 올해 선보일 아이폰은 전작인 아이폰6S나 아이폰6 시리즈와 전체적인 측면에서 거의 동일한 폼팩터를 유지할 것이며 정식 공개는 전례에 따라 9월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의 보도가운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7S(아이폰8)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미 화면에 터치ID(지문인식시스템)을 내장할 것이라는 소문은 있었지만 디스플레이에 통화용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가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기술방식이 적용될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는 처음 등장하는 소문으로 예상컨대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에 특정한 음성센서를 탑재하거나 종이처럼 얇은 피조 스피커를 부착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8은 우리가 예상하는 수준을 뛰어 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에 따르면 애플 디자인 최고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한 장의 유리로 둘러싼 아이폰 디자인에 대한 의지를 수년 동안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2017년 출시될 아이폰의 디자인 콘셉트는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베젤 대부분을 제거한, 디스플레이가 기기 전체를 둘러싼 형태로 예상된다고 첨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