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귀종 화접몽한의원 원장 |
편평사마귀와 면역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감기처럼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기 쉬운데, 피부가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감기 같은 경우 단기간 내에 우리 몸의 면역세포로 인해 비교적 쉽게 치유될 수 있는 반면, 편평사마귀 바이러스 같은 경우 길게는 10년 이상 인체 속에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편평사마귀는 사마귀 질환의 일종으로 표면이 편평해서 불리는 이름이다. 발병 초기에는 작은 크기와 피부색과 유사한 색깔 때문에 좁쌀여드름으로 종종 오해하기도 하는데, 크기가 큰 경우엔 여러 개가 합쳐져서 판 모양을 이루기도 한다.
심할 경우 편평사마귀는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무심코 긁다가 주변부위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간혹 면역력으로 편평사마귀 바이러스가 자연 치유되더라도 흔적들은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갈색 또는 검붉은색으로 색소침착이 되어 점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번지거나 가렵지는 않더라도 미용상의 문제로 제거하는 것을 권한다.
편평사마귀 제거를 하는데 있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선행되지 않고 외부에 난 사마귀만 제거할 경우 재발과 흉터 등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편평사마귀 치료의 핵심은 면역력 강화라고 할 수 있는데, 붉고 간지러운 편평사마귀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기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면 오히려 번질 수 있어 치료 시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바이러스 활동기의 편평사마귀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면역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편평사마귀 제거를 하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은 일단 각자 다른 체질을 정확히 분석한 후 맞춤형 한약과 면역약침으로 자체적인 면역력을 회복시킨다.
면역반응이 나타난다면 얼굴 뿐 아니라, 전신으로 번진 편평사마귀도 스스로 사라지게 되는데, 면역력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급성 편평사마귀가 대부분 사라지면, 남아있는 일부분은 거우침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편평사마귀는 주로 손상된 표피조직을 통해서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함부로 건드리는 것은 금물이다.
면도, 스크럽제, 때밀기, 긁는 등의 행위를 피하고, 빠른 치유를 위해서는 생활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면역력은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