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바실리프-페르노리카 펠로우십은 페르노리카 그룹이 프랑스 파리 시 산하의 문화시설 빌라 바실리프와 함께 현대미술의 연구와 발전을 위해 제정한 예술·연구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개시 후 처음으로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4명의 다국적 예술가, 큐레이터, 연구자들을 선정해 빌라 바실리프 레지던시에서 3개월 동안 머무르며 퐁피두센터, 리카 재단 등 프랑스 주요 기관들과 협력을 통한 작업과 프랑스 국내외 다양한 미술기관 및 연구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시행 첫 해인 올해는 10명으로 구성된 국제예술심사위원회를 통해 한국, 중국, 쿠바, 멕시코에서 각 1명씩 총 4명의 예술전문가들이 선정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전소정 작가를 선정,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후원을 받는다.
전소정 작가는 일상에서 만난 타인의 삶 속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업을 선보이고 있으며 연극적 무대와 퍼포먼스, 고전 텍스트를 차용하거나 재해석한 서사를 개입시켜 사진 설치와 영상으로 작업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소정 작가는 “페르노리카 펠로우십을 통해 작품에 대한 관점을 넓히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한-프랑스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관계자는 “현대미술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한 지원을 이어온 유일한 기업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 또한 느낀다”며 “이번 페르노리카 펠로우십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활발한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20여 년 동안 리카 재단을 통해 안국의 현대미술과 젊은 작가들을 위한 예술 후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전소정 작가 후원 또한 한국 현대미술을 장려해 온 노력의 일환이다.
